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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광고 외부 노출 안되는데'…학교 인근 소매점 배짱 영업

작성자 작성일 2017-02-17 14:55:01
조회수 1,642 추천수 0

( 서울 = 연합뉴스 ) 한미희 기자 = · · 고교 인근에 위치한 담배 판매점 대다수가 담배광고의 외부 노출을 금지한 현행 법규를 무시한 채 영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산대 근처에 조명 등을 이용해 눈에 잘 띄게 설치된 담배광고는 

청소년들이 흡연을 시작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외국 소매점에서는 광고는 물론 진열까지 금지하는 곳도 많다

3 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담배 소매점의 담배광고 현황 , 문제점 및 향후 과제 '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 월 말 11 월 초 전국 1 127 개 초 · · 고교 인근에 있는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담배 소매점 2 800 여 곳을 현장 조사한 결과 , 82.7% 가 담배광고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국민건강증진법과 담배사업법에 따르면 소매점의 담배광고는

매장 안에서만 표시판 , 스티커 , 포스터 등을 통해 할 수 있고 외부에서는 그 광고물이 보여서는 안 된다

하지만 학교 출입문에서 200 m 이내에 있는 소매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1 690 곳의 편의점 중 95.3% 1 611 곳이 매장 바깥에서도 내부의 담배광고가 보이도록 전시하고 있었다

일반 슈퍼마켓 1 047 곳 중 27 곳은 담배광고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머지 1 20 곳 중 647 (63.4%) 은 외부에 담배광고를 노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특히 편의점의 담배광고 개수는 평균 20.8 개로 2015 (16.8 ) 에 비해 4 개나 늘었다

이는 또 소매점 전체 평균 15.7 개보다 5 개 이상 많은 것이다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군것질 제품과 담배광고의 거리가 50 ㎝도 되지 않는 곳이 91.1% 였다

소매점의 담배 광고물에는 ' 특별한 ', ' 센스 있게 ', ' 자신 있게 ', ' 럭셔리 ', ' 업그레이드 ', ' 완벽함 ', 

' 탁월한 ', ' 부드러운 ', ' 상쾌한 ', ' 시원하게' , ' 독특한 ' 등 긍정적인 표현들이 사용됐다

소매점 광고가 청소년이 흡연을 시작하는 가능성을 높인다는 해외 연구 사례들은 많다

담배 소매점과 접근성이 높을수록 청소년의 흡연 가능성도 높아지고

담배 소매점을 자주 방문하는 청소년은 담배광고와 브랜드를 잘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는 이후 흡연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또 흡연하지 않는 청소년이 담배 소매점을 자주 방문해 광고에 노출되면 흡연을 시작할 확률이 78% 나 증가했다

실제 홍콩과 방글라데시 , 아르헨티나 , 칠레 , 스리랑카 등은 소매점 내 담배광고를 금지하고 있으며

호주 , 아이슬란드 , 노르웨이 , 태국 , 네팔 등에서는 광고는 물론 , 담배를 진열도 할 수 없다

보고서는 청소년은 물론 비흡연자와 흡연자 모두를 위해 흡연 욕구를 자극하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담배광고를 모든 소매점에서 금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 보건복지부는 올해 학교 출입문에서 50 m 이내인 절대정화구역에서는 

담배광고를 금지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


mihee@yna.co.kr

< 저작권자 (c) 연합뉴스 ,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03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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