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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터지고 향긋하고…젊은층 유혹하는 가향담배 더 위험

작성자 작성일 2017-02-17 14:49:24
조회수 1,551 추천수 0

( 서울 = 연합뉴스 ) 한미희 기자 = 담배 필터 안에 있는 캡슐을 터뜨려 다른 향과 맛이 나게 함으로써 담배 고유의 독하고 메케한 향을 부드럽게 하는 가향 담배가 중독을 심화시키고 독성을 강화하는 만큼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


가향 담배는 주로 청소년과 젊은층을 겨냥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11 일 건강증진개발원의 ' 가향담배 위해성과 규제방안에 대한 보고서 ' 에 따르면

대표적인 가향 물질인 멘톨은 말단 신경을 마비시켜 담배 연기를 흡입할 때 느껴지는 자극을 감소시킨다 .

멘톨은 또 니코틴 반응 감각을 둔화시켜 중독 가능성을 높이고 , 폐에 흡수되는 연기 성분을 증가시켜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

또 다른 주요 가향 물질인 설탕과 같은 감미료는 연소하면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아세트알데히드가 발생한다

코코아 성분 중 하나인 테오브로민은 기관지를 확장시켜 니코틴이 폐에 더 잘 흡수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캡슐 담배는 다른 가향담배보다 더 많은 양의 가향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일반 멘톨 담배의 멘톨 함유량은 2 5 ㎎이지만 캡슐 담배는 최대 9.8 ㎎으로

캡슐을 터뜨렸을 때 최대 1.29 ㎎의 멘톨이 담배 연기와 함께 배출돼 일반 멘톨 담배 (0.4 0.8 )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가향 담배는 애초 기존 흡연자가 아니라 청소년과 젊은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미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담배를 피워본 경험이 있는 12 17 세 중 80.8% 가 가향 담배로 흡연을 시작했다고 답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 (FDA) 은 가향 담배를 ' 많은 아동 및 젊은 성인층을 정기 흡연자가 되도록 하는 관문 ' 이라고 봤다 .

실제 2004 2010 년 미국의 흡연율 추이를 보면 일반 담배 흡연율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멘톨 담배 흡연율은 상대적으로 감소 추세가 작거나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18 25 세에서 멘톨 담배 흡연율이 증가했으며

12 17 세 청소년은 2007 년 이후 일반 담배보다 멘톨 담배 흡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캡슐 시장은 2014 년 기준으로 세계 9 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캡슐 담배 판매량과 시정 점유율도 2012 년에서 2015 년 사이 4.9 , 6.5 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 역시 18 24 세가 40 세 이상보다 멘톨이 포함된 가향 담배를 사용할 가능성이 2 3 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보고서는 호주와 미국 , 캐나다 , 유럽에서는 과일 향이나 바닐라나 초콜릿 등 특정 향이 포함된 담배의 제조와 판매에 대한 

규제가 있고 이를 점차 확대하는 추세라며 규제가 전무한 한국에서도 실효성 있는 규제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mihee@yna.co.kr

< 저작권자 (c) 연합뉴스 ,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11 14: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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