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지역 학생들의 전체 흡연율은 떨어지고 있으나 특성화고의 흡연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학생흡연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초·중·고 전체 흡연율은 3.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9%에 비해 1.1%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생 0.2%, 중학생 1.3%, 일반고 4.6%를 보였다.
그러나 특성화고 학생들의 흡연율은 14.5%로 높았다.
부산 모 특성화고의 경우 흡연율이 53.6%로 나타나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실태조사에서는 지난해 10.8%에서 올해 8.6%로 2.2%포인트 줄었다.
초등 1.9%, 중학 3.6%, 일반고 12.6%를 보였다. 특성화고는 23.1%로 흡연과 함께 음주비율도 높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고의 경우 현장 학습을 나가는 경우 등이 많아 금연교육에 어려움이 있다"며
"내년에는 흡연율을 한 자릿수로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금연 강연, 금연 선포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3 08: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