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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없는 궐련형 전자담배…'몸에 얼만큼 해로운가' 논란

작성자 작성일 2017-05-18 16:16:53
조회수 285 추천수 0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정빛나 기자 = 불을 피우지 않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국내 출시가 임박하면서 유해성 등을 둘러싼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17일 한국필립모리스가 선보인 새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는 담뱃잎을 원료로 만든

연초 고형물(제품명 '히츠')을 전기로 가열하는 방식의 전자담배다.

'홀더'라고 부르는 스틱형 전자기기 중앙에 '히팅 블레이드'(날)가 있고,

여기에 전용 담배인 히츠 한 개비를 끼워 '히팅 버튼'을 누르면,

블레이드 온도가 최대 350도까지 올라가며 니코틴을 찌는 방식이다.


히츠 한 개비당 니코틴 함량은 0.5mg이며, 모양은 일반담배와 똑같이 생겼다. 길이는 일반담배의 절반 정도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전자담배는 액상형 니코틴을 전기로 가열해 피우는 방식이다.

전기로 가열한다는 점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와 원리는 같다.

그러나 액상형 전자담배의 경우 우리나라 현행법상 니코틴 농도에 대한 상한선이 마련돼 있지 않다.

유럽은 농도 상한선이 2%로 제한돼 있지만, 국내엔 제한 규정이 없어

주요 업체들은 고농도 액상 니코틴을 만들어 판매하며,

소비자들은 이를 구매 후 자체적으로 물에 희석해 피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애초 담배 사용 감소의 목적으로 개발된 액상형 전자담배를 통한

니코틴 흡입량이 통제되지 않아 오히려 일반담배보다 더 해로울 수 있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고체형이므로 니코틴 함량이 일반담배처럼 일정하므로

이런 측면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보다는 덜 해롭다는 것이 필립모리스의 주장이다.

아울러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와 같은 담뱃잎을 사용하므로 '맛'이 거의 비슷하지만,

불을 직접 피우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일반담배는 성냥·라이터로 담뱃잎에 불을 붙이면 800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며 연소가 일어나는 방식이지만,



연소로 인해 연기가 발생하는 일반담배와 달리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 시에는

'에어로졸'이라고 알려진 일종의 '타바코 증기'가 발생한다.

필립모리스 관계자는 "담뱃잎을 태우지 않으므로 불이 필요 없어 화재 위험이 없고,

담뱃재도 생기지 않는다"며 "불에 타는 냄새가 없고 사용 후에도 몸, 옷에 냄새가 남지 않아

흡연자는 물론 주변의 비흡연자들까지 일반담배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반담배는 물론 전자담배 역시 국내에서는 실내 공공장소에서 사용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돼 있다고 덧붙였다.

필립모리스가 강조하는 '건강에 덜 해롭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필립모리스는 자체 R&D 연구결과 궐련형 전자담배를 통해 배출되는 '타바코 증기'에는

일반 담배에 비해 주요 유해물질 58가지가 일반담배보다 90% 가량 적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담배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은 확인된 것만 100여가지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는 측정 자체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담배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정확히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학계에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연기와 냄새가 나지 않는 전자담배 출시는 오히려 흡연욕구를 불러 일으켜 강화되고 있는

금연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필립모리스는 논란을 의식한 듯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아이코스가 건강에 완전히 무해한 것은 아니다"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니코틴이 없으면 일반담배 대체제 역할을 못하므로

아이코스 개발의 핵심은 니코틴 이외의 독성·발암물질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며

"담배 사용 줄이는 금연정책은 계속돼야 하지만, 사회에서 완전히 없앨 수 없는 문제라면

위해성을 감소하기 위해 해로운 제품에서 덜 해로운 제품에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5/17 15: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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